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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씨의 365 재무설계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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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심보험 변신은 무죄!

스완씨 2012. 11. 28. 09:59

종신보험이 변신하고 있다.
 
 

 

보험금을 연금으로 전환하거나 치료비나 생활비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속속 등장한다.
'죽음(死)'을 준비하는 보험에서 벗어나 '삶(生)'도 함께 보장해 주겠다는 얘기다.
이렇게 종신보험이 진화하는 이유는 '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삶이 죽음보다 두려운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반드시 계약자가 사망해야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은 매력이 덜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2005년 40%를 웃돌던 종신보험 가입률은 2011년 30% 중반까지 떨어졌다.
 
 
 

                                         

 

 
  진화한 종신보험의 대세는 '중도 지급'이다.
일정 기간 납입한 이후에는 보험가입 금액의 일부를 생활자금이나 (훙국생명) 
자녀 결혼자금이나 대학 학자금 등 목적자금(교보생명)으로 선지급하는 방식이다.

 

  종신보험 또 다른 진화의 형태는 적립형으로 전환하는 기능이다.
가입후 7년이상(메트라이프생명) 납입 유지하거나 50세(삼성생명) 이상이 되면
보장성에서 변액유니버셜보험처럼 적립식으로 전환해서 은퇴 후 자녀의 결혼이나 사업자금 등
큰 돈이 필요할 때 미리 받고, 남은 금액은 사망보장금으로 유지하면 된다.


또 어떤 종신보험은 치료비를 미리 지원하는 보험(ING생명)도 있다.
이제 종신보험험 하면 사망이나 사망에 준하는 고도장애 상태가 아니더라도
중간 중간에 필요시 보험금이나 적립금의 일부를 찾아 쓸 수 있도록 변신을 하는
트랜스포머형 종신보험이 대세가 된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종신보험보다는 연금으로 돌리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이미 대부분의 종신보험은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가입한 보험이 5년이상 납입 유지되고 55세 이상이면 연금으로 전환 해서 10년이상 연금으로 지급받으면 된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종신보험을 연금전환해서 노후자금으로 쓸려면 전환시점에서 해약환급금을
연금기초재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연금액이 얼마 되질 않는다.
사실상 연금전환 기능은 연금으로서 의미가 없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나마 종신보험 그런 '변신'에는 일정한 대가가 따랐다.
연금보험으로 전환할 시기엔 보험사에서 갱신한 경험생명표를 적용하기 때문에
연금액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처음부터 '연금전환'을 염두에 둔 종신보험(신한생명)이 나오기도 했다.
즉 연금전환을 하더라도 가입당시의 경험생명표를 적용해준다는 종신보험이다.
 
 

                               
 
그렇다고 이처럼 변신하는 종신보험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여러 가지 혜택이 추가된 만큼 보험료가 기존 상품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재원이 충분히 쌓여야 중도급부금을 줄 만큼 여력이 생길 테니까.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이다.
기존 종신보험이 40세 남자가 사망보험금 1억원 기준으로 가입할 경우
월 20만원 정도의 보험료를 낸다면 이 같은 상품은 대부분 5만~10만원 더 얹어줘야 한다.
순수하게 전환형은 추가비용 없이 예정이율을 적용해 주는 종신보험도 있다.
 M사의 마스터플랜 변액종신은 아직도 5.5% 예정이율을 사용하고 있어
현존 최저수준의 보험료를 보이고 있다. (남자 40세, 1억, 20년납, 159천원)
목적자금마련은 따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여러가지 기능이 첨가된 종신보험이라도 가장 중요한 점은 가장 기본적인 사망보장이
약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막내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는
보장중심으로 설계해야 하고 그 이후에나 적립형전환을 고려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종신보험의 변신은 마치 영양은 풍부하지만 맛이 거칠고 먹기가 힘든 음식을
양념을 넣고 먹기 좋게 해서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것에 비유한다면,
식재료 본연의 깊은 맛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종신보험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가족을 지켜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준비하는 가장의 깊은 사랑이라면
사회가 아무리 변한다 해도 아주 기본적인 가족사랑의 정신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종신보험을 통해서…

 

 

posted by sw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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