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다이어트

          담석 만드는 과도한 다이어트

                     지방섭취 너무 줄이면 담즙 농축돼 생성

 

 

  담석증은 주로 중장년층에서 발병 하지만 20대 여성 환자도 많다.  이는 대체로 장기간 또는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지방 섭취를 극도로 제한할 경우,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담낭에 고인 상태로 농축돼 결국 돌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담석증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뒤늦게 발견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상권 카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간담췌 외과 교수는 "담석증환자의 절반은 평소 아무런 불편 없이 지내다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우연히 병을 발견한다"며 " 저섬유질 식사, 정제된 탄수화물, 포화지방이 많은 식사, 유전적 요인, 에스트로겐 같은 약물 등이 담석증 발생을 부추긴다"고 말했다.

 

 

  담석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돌처럼 단단하게 응고되면서 형성된 결석을 일컫는 것으로,  흔히 담즙 배출 경로에 형성된 모든 결석을 말한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시작점인 간내담관에서 총간관을 거쳐 담낭(쓸개)에서 일시적으로 저장된 후, 총담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 각각의 부분에서 모두 담석이 생길 수 있다.

 

  담석증의 위험인자로는 Female(여성), Fatty(비만), Forty(40대이후), Fecund(임신 횟수 많은 여성) 등 4F를 꼽는다.

 

  담석증에 의한 복통은 밤이나 새벽에 명치 부위에서 나타난다.  특히 고지방 음식이나 과식한 뒤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 통증은 수분 동안, 혹은 몇 시간씩 계속되며 하루에 몇차례씩, 혹은 1년에 몇 차례씩 반복되기도 하며 통증이 오른쪽 늑골 하단이나 오른쪽 어깨 또는 등쪽으로 옮겨 가기도 한다.

 

  이 같은 통증은 담석이 담낭이나 담관을 막고 있어 담즙이 배출되지 못하고 담낭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담석이 담관을 계속 막고 있으면 통증이계속되고 염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만약 급성염증이 생기면 응급으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심한 경우에는 생명의 위협이 따르기도 한다.

 

  담석을 예방하려면 고열량, 고단백질, 고지방 섭취를 제한하고 채소를 통해 비타민이나 섬유질 섭취를 늘리는 식이요법이 바람직하다.  또한 인위적으로 급격히 체중을 빼면 간에서 콜레스테롤 분비가 증가되어 담즙의 성분 분포가 변해 담석이 생길 수 있어 무분별한 다이어트를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