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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씨의 365 재무설계Story

보쌈! 맛있는 보쌈의 비결을 재현해 봤습니다. 본문

암! 이길 수 있는 방법 찾았다/잘먹고 잘살기!

보쌈! 맛있는 보쌈의 비결을 재현해 봤습니다.

스완씨 2013. 4. 7. 20:10

 

 

 

 

 

4월인데 때 아닌 폭풍우성 저기압이 몰려온다고 하는 날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추적 추적 비는 오고...오랬만에 출출하던 차였는데...

보쌈이 생각이 나더군요.

 

보쌈하면 생각나는 게,

어렸을 적에 우리집은 꽤 많은 농사를 짓던 집이었습니다.

가을 걷이를 하고 나면

어머니께서는 돼지고기를 푹 삶아서 막걸리 한잔 받아다가

부엌 한켠에 시루떡과 막걸리, 그리고 돼지고기 보쌈을 차려 놓으시고

두 손을 모아 빌며 가족의 건강과 집안의 복을 빌던 그 때가 생각납니다.

 

 

해서 오늘은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보쌈을 맛있게 삶아 한점 먹어보리라 맘먹고

예전 생각을 더듬으며 마눌님의 도움을 받아 보쌈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여러분도 같이 보시면서 즐겨보시죠.

 

 

 

 

먼저 마트에서 삼겹살은 4인가족 기준 720g을 준비했습니다.

사실은 고기집 주인이 썰저 주는대로 받아 왔더니 그 정도 되더군요.

 

고기의 결을 살펴서 결방향으로 잘라서 길게 두 덩이로 나누고 흐르는 물에 겉을 잘 씻어 둡니다.

나중에 고기가 익고 난후 칼로 썰을 때 고기 결의 직각 방향으로 썰어야 고기가 부숴지지 않습니다. 

 

 

 

 

고기준비는 되었고요,

삶을 때 들어가는 부재료들입니다.(위 그림 참조)

 

커더란 냄비에 깨긋한 물을 반 정도 채운후

 

대파 1뿌리 : 대가리에 묻은 흙은 잘 씻어서 5cm 길이로 자르고 뿌리 째 넣습니다.

양파 : 1개

청양고추 (매운거면 더 좋음)

깐 마늘 한줌. (대략 크기에 따라 10~20알 정도)

된장을 1 스푼을 풀고 소주 한잔 정도를 넣습니다.   

커피도 한 스푼 넣고 마지막으로 계피를 조각을 내서 띄웁니다.

(된장, 소주, 커피, 계피 는 돼지고기의 잡냄새를 없애주고 보쌈 특유의 풍미를 줍니다.)

 

 

 

 

 

 

바로 위 사진이 모든 재료를 다 넣은 상태의 그림입니다. 중간 중간 재료들이 보이시죠.

 

 

 

자! 재료준비가 끝났으니 물을 좀더 채워서 냄비의 9부까지 채워주고 가스레인지 불을 지핍니다.

 

대략 삶는 시간은 50분에서 1시간 정도는 삶아야 합니다.

고기가 익었는지 볼려면 쇠 젓가락으로 고기를 찔러 보면 부드럽게 들어가면 다 익은겁니다.

 

 

 

 

 

 

고기가 익을 것을 확인한 후 꺼내서 뜨거울 때 곧바로 칼로 바지런히 썰어 줍니다.

고기가 매우 뜨거우니 손에 목장갑을 끼고 비닐 장갑을 그 위에 끼워서 고기를 잡으면 됩니다. 

 

 

 

자 완성된 보쌈입니다.

예쁜 접시에 담아내고 새우잣과 김치 그리고 야채를 곁들이고

막거리 한잔을 같이 드시면 금상의 첨화가 되겠지요.

우~ 와 ~ 정말 행복합니다. ㅎㅎ

 

 

     

 

 

 

이걸 제가 만들었습니다.

 

언제 한번 초청하겠습니다.  하~하~ 

 

Posted by swan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