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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씨의 365 재무설계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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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글

무의도 섬 여행기

스완씨 2016. 10. 9. 23:09

오늘은 송도에 살면서 인천 주변의 섬 여행을 해 보자고 맘먹고 다닌지 반년,

무의도를 찾아 섬여행기를 올려 본다.

높고 맑은 가을하늘과 어우러져 무의도 섬 여행은 정말 인상에 남을만한 가을여행의

진수라고 할 만하다. 

 

 

 

출발은 인천대교를 건너 용유를 지나 잠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는 것으로 시작했다.

차를 가지고 잠진도안에 있는 식당에 주차를 해 놓고 조금 걸어서 배를 타기로 했다.

 

주의할 점은 차를 길 거리에 세워두면 주차위반 딱지를 뗄수가 있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까 도로에 걸쳐 있는 차들은 모두 주차위반 스티카가 차 마다 붙어 있어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매표소에서 배표를 끊는데,  배삯은 왕복 3,800원으로 따로 신분증확인은 하지 않는다. 

 

배는 특별히 시간을 정해두지 않고 승객과 차량을 싣는 대로 바로바로 운행하며 수시로 다닌다.

배가 출발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건너편 큰무리 선착장까지는 5분정도로 아주 가까운 곳에 무의도가 있었다.  

 

선착장에 내리면 섬의 끝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대기하고 손님을 맞이 했지만

우리는 섬의 북쪽에서 등산을 시작하기로 하고 보니 바로 앞에 등산로 입구가 보였다.

 

 

배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등산로 초입은 가파른 계단으로 시작하는데 바로 이어지는 서어나무 군락지가 보인다.

 

 

무의도는 서어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섬이다.

섬의 어딜 가나 서어나무 지천이었다.

 

 

산행을 시작한지 30분쯤 지났을까, 땀이 좀 날 만할 즈음 헬기장이 나오면서 멀리 오늘의 메인 코스인 국사봉이 보인다.

산이 완만하면서 땅이 부드럽고 푸근하여 여유로운 마음으로 산행하기에 딱 좋은 코스였다. 

 

 

천만 관객을 모으며 한국영화의 신기록을 세웠던 실미도가 바로 앞에 있는데, 

간조 때 바닷물이 빠지면 걸어서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한다.   

 

 

 

 

작은 봉우리를 넘어오니 본격적으로 국사봉으로 접어드는 산행길이 나타났다.

 

 

국사봉 등산길로 들어서서 30분정도를 오르니

정상 바로 아래 전망대가 시원한 서해 앞 바다를 눈 앞에 대령시켜 놓는다.  

 

시계를 보니 12시 15분, 마침 시장기도 돌길래, 시원한 서해 앞바다를 조망하면서 

준비해온 뚝배기와 도시락으로 허기를 메우고 나니 세상이 부러운게 없던군요... 

이어서 여장을 정비하고 나서니 곧 바로 정상을 오르는 계단이 나왔다.

 

국사봉 정상에서 바라본 호룡곡산 모습.

오늘 산행은 저 곳을 넘어 소 무의도까지 가는 것이라, 어느 코스로 가야 할지 유심히 찾아본다.

 

 

방금 내려온 국사봉의 모습. 국사봉과 오룡곡산을 가르는 고개에 구름다리가 있는데, 

여기서 '천국의 계단'으로 유명해진 하나개 해수욕장으로 바로 내려가는 길도 연결되어 있다.

 

이번 산행의 세번째 봉우리, 호룡곡산으로 오르는 진입로.

 

중간 중간 눈에 띄는 서해바다의 풍경은 가히 명승중 명승이었다. 날씨의 도움도 참으로 컸다.

 

호룡곡산 바로 아래 300M전 이정표.

 

호룡곡산 정상에서....

 

 

 

 

호룡곡산 전망대에서 한컷.

서해 바다도 이렇게 아름다운 명승이라는데 전적으로 동감한다.

 

 

 

이번 무의도 섬여행의 종착점인 소무의도가 멀리 보인다.

산행도 어느덧 마무리 되어 갈 즈음...

 

소무의도의 누리길은 다음 기회에 다시 오기로 하고,

무의도와 소무의도를 연결하는 다리(2011년 4월 개통)에서 한컷하며 아쉬움을 남겨두고 섬여행을 마무리 한다.

 

 

 

 

 

 

 

여행비용 

인천대교 왕복통행료 12,400원 (유류대 별도)

왕복 배편 (2인) 7,600원,

점심 : 산낙지와 칼국수, 소주 등 30,000원

총 5만원

 

다음번 섬여행도 곧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