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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씨의 365 재무설계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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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에게 배우는 유망주 발굴법

스완씨 2013. 2. 26. 18:48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은 상승 추세지만 좋은 주식에 투자해 큰 이익을 낸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
이는 너무 많은 종목 중에서 핵심 기업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주식투자 대가들 투자 병법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가장 유명한 인물은 역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다.
그는 20년간 연평균 20% 수익을 낸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의 투자법은 간단하다. '소비자 독점기업'을 찾는 것이다.
버핏은 코카콜라처럼 친근한 소비재에 투자했는데 이들은 모두 시장 독과점적 업체들이다.

따라서 산업에서 브랜드도 갖고 있으면서 시장 장악력이 큰 기업들에 투자하면 단기 실적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장기투자를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영화관이나 일부 음식료 업종 등이 이와 비슷한 구조라고 볼 수 있다.

또 한 가지 방법은 턴어라운드 가치주 투자 기법이다.

 

과거 필자가 외국계 자산운용사에 근무하던 2008년 말 금융위기와 함께 전 세계 주식시장 대폭락을 경험했다.
그러나 사실 이때 큰 수익을 낼 기회가 있었다.
바로 은행주와 백화점주 투자였다.

 

당시 은행주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에 거래되고 있었고 백화점은 이익이 늘고 있었지만
주당순이익(PER)은 6배로 역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진 상황이었다.

과감하게 이런 기업들에 집중 투자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이 망하지만 않는다면
강력한 브랜드와 프랜차이즈를 가진 업종은 반드시 회복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그리고 은행과 백화점주들은 1년도 안 돼 두 배 수익률을 안겨 줬다.
'투자 대가'인 존 템플턴 경이 대공황기에 1만달러로 1달러 미만 종목들을 헐값에 투자했던 가치투자가 성공을 거두면서
그의 회사는 현재 전 세계에서 700조원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로 성장했다.

 

필자가 가장 권하고 싶은 성공 투자 방법은 성장주를 발굴하는 것이다.
성장주란 기업 이익이 몇 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기업이다.

 

이런 기업은 경제신문만 잘 읽어봐도 찾을 수 있다.
일단 증설을 발표하는 기업을 눈여겨봐야 한다.
증설 후에 기업 이익은 계단식으로 오른다.

다만 필요조건은 증설 후 제품을 사주기로 돼 있는 전방기업이 확실하게 존재해야 한다.
주식 투자는 고급 정보와 어려운 분석만으로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투자 대가들 가르침처럼 우리 생활 속에 의외로 성공적인 주식 투자의 답이 있다.

 

[김태홍 그로쓰힐 투자자문 대표]